2024 회고 - 시골쥐의 첫 해
2025.1.11 (1y ago)
조금 늦은감이 있지만 2024년 회고를 써본다. 2024년은 정말 알찼던 한해였다. 수도권으로 상경하여 열심히 달렸고 큰 성취감을 얻었다. 그 중간 중간에 달콤한 휴식도 취했으며 좋은 사람도 많이 만났다.
작년에 작성했던 2024년의 목표
작년 회고 글을 읽으며 다짐했던 목표들을 잘이루었는지 확인하며 회고해 보겠다.
1. 개발자 커리어 시작
성공! 가장 소망했던 목표였고 이루었다. 내가 원하는 직무로 일을 하고 있으며, 팀의 일원으로서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늘 고민하고 있다. 돈도 벌고있다.

SOOP 글로벌 플랫폼 론칭에 기여했다. 신입 개발자로서 팀에 합류했을때 신규 플랫폼 개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 실무 경험 하나 없는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입사 후 얼마 되지 않아 기회가 주어졌고 하나씩 해쳐나가며 자신감이 생겼다. 팀원들의 칭찬과 격려 덕분이었다. 팀원들이 나를 신입이라는 색안경으로 바라보지 않는 것이 느껴졌고, 그 덕분에 나 또한 스스로에 대한 색안경을 벗어냈던 것 같다.
점차 내가 맡게 되는 개발 영역의 비중과 중요도가 커졌고, 그에 따른 큰 책임감을 느끼고있다. 여전히 그 책임감은 무겁지만 신뢰할 만한 팀원이 되어가고 있다는 생각에 늘 잘해내고 싶다.
2. 꾸준한 학습
실패했다. 물론 업무를 진행하면서 스스로의 부족한 부분이 보였을때 해당 부분을 학습하고 정리했지만 꾸준히 하지는 못했다. 핑계를 대자면.. 너무 바빴다. 진짜로.

꾸준히는 실패했지만 배운 것은 굉장히 많다. 배움의 크기를 따졌을때는 오히려 이전 보다는 크다고 생각한다. 첫 개발자로서의 1년이라 당연할 것일 수도. 기술적인 요소 뿐만 아니라 더 나은 함께하기를 위해 많은 것을 고민하고 느꼈던 것 같다.
3. 꾸준한 글쓰기
실패했다. 지금 블로그의 글 목록만 봐도 알 수 있다. 처참하다. 그런데 진짜로 바빴다.. 내가 게을렀던 것도 있지만. 쓰고 싶은 것은 많다. 정리하고 공유하고 싶은 경험들이 많지만, 회사와 관련이 있다보니 더더욱 글쓰기가 힘든것 같다.
4. 해외여행
성공! 작년 8월 친구들과 4박 5일 일본 훗카이도 여행을 떠났다. 해외여행을 그토록 간절히 소망하며 취업 준비를 했던 과거 생각이 많이 났다. 4년 만에 외딴 나라에 발을 내딛고는 감격스러운 나머지 가슴이 먹먹해지기도 했다.

겨울 훗카이도 여행 경험이 있었지만, 여름 훗카이도가 너무나 궁금했다. 아름다운 꽃들도 볼 수 있고 맥주 축제가 굉장히 기대되었기 때문이다. 아무튼 너무나 행복한 순간들을 내 기억에 담았다.
5. 리버풀 FC 우승
실패지만 성공이 코앞이다. 내가 이런 목표도 썼었다니. 아무튼 회고해보자면 나는 한순간도 빠짐없이 열심히 응원해왔다. 24-25 시즌 유니폼도 당연히 구입. 23-24 시즌은 아쉽게도 3등으로 마무리했지만, 24-25 시즌은 우승에 80% 정도 가까워진 것 같다. 요즘 폼 미쳤다 정말로. 어쩌면 챔스 우승까지..?

YNWA.
2025년에 하고 싶은 일
올해는 특히 하고 싶은게 너무나 많다. 작년 목표도 전부 이루지 못했으면서, 욕심은 그득하다. 몰라. 일단 다 적어본다.
1. SOOP 글로벌 플랫폼의 성장
서비스가 더 크게 성장했으면 한다. 론칭부터 함께해서 그런지 애착이 크다. 서비스의 성장 과정에서 계속해서 기여하며 나 또한 성장할 수 있으면 더할 나위 없겠다.
2. 꾸준한 글쓰기
2024년의 목표로서 실패했지만 뺄 수가 없다. 나에게는 너무나 중요한 일이기에. 블로그 글은 공유라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글 쓰기가 마냥 편하지는 않다. 따라서 블로그 뿐만 아니라 여러 방면으로 글을 쓰는 것으로 넓혀보자.
3. 여행
여행에 시간과 돈을 아끼지 말자. 여행을 다녀와서 후회한 적은 단 한번도 없다. 늘 좋은 순간들을 기억에 담아왔고 가끔은 그 순간들로 힘든 순간을 버틴다. 올해는 여행 많이 하자.
4. 독서
더 잘살기 위해 책을 읽자. 가끔 책읽기가 귀찮아질 때는 책방에 가는 것도 괜찮겠다. 작년 크리스마스에 혼자 책방에 가서 와인과 함께 책을 읽었던 순간이 좋았다. 와인 두잔의 취기와 함께 졸면서 읽었다.

경제 책을 읽자. 고등학교 시절 국어 비문학 문제로 경제가 나오면 무조건 포기했던 것만큼 경제를 늘 어려워했다. 이제는 해야한다. 어쩌면 재밌어할 수도.
한 해 동안 치열하게 개발하면서 너무나도 재밌었다. 앞으로도 팀의 미션을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문제를 해결해 나가자. 올해도 팀원들과 함께 재밌게 일하고 싶다. 그리고 나를 위해, 내 소중한 사람들을 위해, 2025년 한해는 더 잘 생각하고 잘 말하고 잘 듣고 잘 베풀자.